이번주는 두가지 일이 끝나고, 한가지 일이 시작되었다. 중간에 업무회고를 한 날이 있었는데, 회고중에 문득 "일의 마무리"에 대해 느낀 점이 있었다. 1. 마무리를 하는 방법: "마무리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하던 일이 끝이 나면 다음 테스크를 찾아 바쁘게 시작을 했다. 일이 끝나면 마음에 긴장이 풀어지고, 일단 결과물은 나왔으니 다시 들여다보기 싫고, 마무리를 해서 어떤 효용이 있나 싶어 그동안은 딱히 "마무리"라는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다. 이렇게 명확한 끝맺음이 없이 살다보니, 시간을 돌이켜 볼때 "나는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가, 그때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뭘 배웠었지" 같은 것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렇게 잘 기억이 나지 않으면, 지난 나의 세월의 의미..